한남정맥 그 열 여섯번째, 부천 성주산 등산코스(하우고개 원점회귀 최단코스)

늦은 시간을 감안, 만월산을 서둘러 인증하고 부천의 하우고개 수려사 앞에 주차를 한다. 만월산보다 더 짧은 코스이니 해지기 전에 끝내고 돌아올 수 있을 듯하다. 어차피 인증이 목적이다 보니, 산행보다 산책에 가까운 코스임에도 의미가 있다.

산행코스(965m, 산행시간 18분)
: 하우고개(수려사)-정상-원점회귀

네비게이션에 수려사를 입력하고 운전해서 도착한 곳은 하우고개 구름다리 밑 주차장이다. 차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한편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의 계단을 오른 후에 나타나는 하우고개 구름다리는 나름 운치가 있다. 여유 있을 때 와서 이 다리를 건너 산책을 할 기회를 가지고 싶어진다. 가을이 깊어가는 모습이 여기저기에 보인다. 상념에 빠지기 딱 좋은 그런 분위기이다. 센티해질까 두려워 속도를 올려 걷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다.

성주산은 정상석이 따로 없다. 다만, 정자 기둥에 붙여놓은 글씨로 인증을 갈음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트랭글 정상 알림음이 나와서 배지를 획득했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셀카로 인증사진을 찍고, 올라오던 길 그대로 하산을 한다. 18분 만에 산행을 종료한다. 막간을 이용한 산행치고는 유익한 인증산행이 된 듯하다. 이제 한남정맥 인증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곧 완주의 순간이 올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