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포대능선 등산코스(망월사, 만월암 경유)

100대명산 외

도봉산 포대능선 등산코스(망월사, 만월암 경유)

백산의 산바라기 2026. 6. 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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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공휴일이다. 우리 일을 대신해 줄 머슴을 우리 손으로 뽑는 날이다. 다행히 사전투표로 신성한 권리를 진작에 행사했기에 여유 있는 시간이 가능하다. 근교산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를 한다. 다소 더운 날씨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천천히 걷다 보면 더위도 물리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도봉산으로 향한다. 자투리 시간마다 함께 할 일행이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복일 듯하다. 이번에도 나포함 다섯 명이 번개산행에 나서게 된다. 집결지는 1호선 망월사역이다.

산행코스(9.7km, 산행시간 5시간 5분, 소모열량 1,201kcal)
: 망월사역 4번출구-원도봉탐방지원센터-엄홍길 생가터-망월사-포대능선-포대정상-다락능선-만월암-도봉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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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역에 두 시간여 걸려 도착한다.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는 시간이 어긋나 약속시간에 다소 늦게 도착한다. 일행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산행을 준비한다. 이번 코스는 오랜만의 망월사를 거쳐 포대능선길을 걷는 길이라 기대가 된다. 원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본격적인 산행코스에 접어든다. 지나는 계곡에는 물이 말라 있어 더 덥게 느껴진다.  첫 번째 다리인 중생교를 지나며, 뱃살 재는 기구 앞에 도착한다. 아직 30대 칸은 여유롭게 통과가 되지만, 10대, 20대는 도전도 하지 않는다. 불과 몇 년 전에는 가능했던 구간이었는데. 두꺼비 바위를 지나고 나서 원도봉 1 쉼터에서 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취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망월사와 만난다. 이곳에서 물을 보충하고, 이곳에서 왼쪽 편 계단을 따라 오른다. 영산전이다. 이곳에서 내려보는 조망이 또한 끝내준다. 영산전 옆으로 돌아서 조금 더 나아가면 '망월사 혜거국사부도'라는 멋진 탑이 나타난다. 처음 접하는 구역이다.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간단히 준비한 식사를 한 후 포대정상을 향해 산행을 이어나간다. 포대능선 갈림길에서 귀여운 남자 중학생들과 조우한다. 어린 나이에 등산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뭐라도 챙겨주고 싶을 만큼 대견하다. 카라비너 한 개를 건네주고 계속해서 포대능선길에 올라선다.

 

 

포대능선길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멋진 바위에 일행들이 올라선다. 사진을 찍어주고 나서 포대능선을 제대로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포대능선 구석구석은 모두가 멋진 포토존이 된다. 사방의 탁 트인 조망이 가슴속을 시원하게 적셔준다. 어렵지 않게 포대정상에 올라선다. 이미 기온은 30도를 넘어서고 있다. 땀도 제법 흘렸지만, 그래도 습도가 적어 견딜만하다. 계단을 따라 다락능선을 걷다가 이정표에서 우측 만월암 방향으로  향한다. 도봉산 코스 중에 그래도 부담이 적은 곳이다. 만월암에서도 식수 보충이 가능하다. 편안한 독경소리를 들으며 완만한 내리막을 이어서 내려간다. 등산학교를 지나 도봉탐방지원센터에 이르며 산행이 종료된다. 시원한 막국수에 메밀전이 오늘의 하산식 메뉴이다. 휴일을 제대로 즐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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