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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산코스(육모정-영봉-하루재-백운대)

백산의 산바라기 2022. 6. 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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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스로 북한산을 찾는다. 다소 더운 날씨지만 기대를 안고 북한산우이역으로 향한다.

산행코스(10.89km, 휴식 포함 6시간 20분)
: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육모정 공원지킴터-용덕사-영봉-하루재-백운산장-정상(백운대)-백운산장-하루재-백운대 2 공원지킴터-북한산 우이역

다소 늦은 9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도선사 가는 왼쪽 길이 아닌 우측 편을 따라가다 보면 등산로가 나온다. 육모정 공원 지킴터와 용덕사를 지나면서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짧은 너덜길을 지나고, 오르막을 어느 정도 오른 시점부터 시야가 열리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뷰 맛집이 나타난다. 습한 날씨로 땀이 비 오듯 하지만, 멋진 조망을 즐기는 산행이기에 참을만하다. 처음 접하는 영봉에 도착한다. 정상석 없이 표지목만 있음을 알기에 그곳에서도 한 장 찍고, 헬기장에 잠깐 올랐다 내려서는데 그곳에 앙증맞은 정상석이 있다. 누군가의 개인 작품인 듯한데. 그래도 맘에 든다.

영봉에서 도선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하루재까지는 200m. 하루재에서 잠시 쉬어가는 산객이 많다. 우리 일행은 쉬지 않고 계속 진행한다. 육모정 코스에서는 사람이 거의 눈에 뜨이지 않았는데, 이 코스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특히나 젊은 친구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백운산장까지 오르막 계단을 오르고, 이어서 우측 편으로 등로에서 이탈, 인수봉 쪽으로 간다. 인수봉에 암벽 타는 이들을 지척에서 지켜본다. 짜릿하다. 다시 메인 코스로 돌아와 백운대를 향한다. 백운대까지 오르는 암릉구간은 역시나 인산인해. 천천히 앞사람 엉덩이를 따라가다 보니, 드디어 백운대. 그곳에 대기줄은 그렇다 쳐도 넓은 바위에도 휴식을 취하는 이들로 꽉 차 있다. 할 수 없이 간단히 인증사진 한 장 찍고 바로 하산을 한다.

 

 

눈치껏 하산 속도를 늘려간다. 백운산장을 지나고 하루재까지는 논스톱이다. 하루재에서 물을 마시며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더운 날씨는 정말 산행하기에 힘들다. 땀 흘리는 것만큼 체력이 빠른 속도로 방전된다. 하루재에서 하산을 지속해 삼거리에 도착한다. 도선사 바로 옆 백운대탐방지원센터까지는 300m, 그런데 우리는 1.4km를 알리는 좌측 편 백운대 2 공원 지킴터 방향으로 향한다. 도선사부터 북한산우이역까지 포장도로 걷는 게 불편해서 산길을 택하게 된다. 땀은 많이 흘렸지만, 만족한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언제 봐도 좋은 북한산의 새로운 코스를 경험함에 뿌듯한 마음을 안고 뒤풀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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