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외

단양팔경중 4경, 도담삼봉 & 석문 & 옥순봉 & 구담봉 둘러보기

백산의 산바라기 2025. 5. 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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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제천 여행 중 1박을 끝내고 단양팔경을 즐기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온다. 단양의 유명한 볼거리를 찾아 출발한다. 고등학교 시절 졸업여행으로 한번 다녀왔던 도담삼봉이다. 도담삼봉 주차장에 도착해 도담삼봉 가마솥순두부 식당에 들러 청국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의외로 꽤나 맛난 식당이다. 식사 후 왼쪽 편 석문으로 향한다. 어떤 곳이길래 단양팔경에 속하는 것일까 궁금하다.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정자까지 이르는 길은 의외로 쉽지 않은 가파른 길이다. 정자에서 내려보는 도담삼봉은 또 다른 볼거리라 할 수 있다. 정자에서 석문까지는 지근거리에 있다. 아주 이색적인 구름다리 모양의 석문이 모습을 보인다. 한참을 감상하며 사진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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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까지 내려와 잠시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차를 타고 옥순봉 구담봉 주차장으로 30여분 이동한다. 도담삼봉 주차장의 주차비는 3천 원인데, 이곳 옥순구담봉 주차장은 4천 원이다.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가서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 오른다. 산책길 같은 평이한 산길이 이어진다. 양 옆으로 연두연두한 그 빛깔을 즐긴다. 간이매점을 지나고 계단을 올라가면 옥순봉 구담봉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편이 옥순봉, 우측 편이 구담봉이다. 조금 더 편도 길이가 긴 옥순봉부터 찾기 위해 왼쪽 편으로 향한다.

갈림길에서 옥순봉까지는 편도 900m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계속해서 내리막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한참을 또다시 올라야 하는 코스로 나름의 난이도가 있다. 중간중간 조망이 열리는 지점에서 충주호를 내려다보며 사진에 담는다. 바위길을 걸어 오르면 드디어 옥순봉의 커다란 정상석과 만난다. 이곳 데크에서 내려보는 전망도 매우 매력적이다. 이정표에 옥순봉전망대가 0.1km 거리라고 해서 그 방향으로 잠시 걸어본다. 순식간에 나타나는 옥순봉 전망대는 압권이다. 옥순대교와 옥순봉 출렁다리를 충주호와 함께 내려보는 모습은 가히 예술적이라 할 수 있다.

약 1km 거리를 다시 되돌아오면, 갈림길이다. 오른편 600m 거리에 구담봉이 있다. 이 구간도 오르내림이 여러 번 반복된다. 제천 금수산에서 보던 멋진 철계단이 구담봉 코스에 모습을 드러낸다. 꽤나 가파른 오므막, 내리막 철계단을 경험하며 전날 올랐던 제비봉을 바라본다. 그 반대편에는 금수산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종아리가 다소 뻑쩍지근함이 느껴질 즈음에 구담봉 정상석에 진입한다. 기념사진 후에 전망대 데크에서도 다시 한번 조망을 즐긴다. 이런 멋진 풍광이니 단양팔경에 당연히 손꼽혔을 것이다. 함께 했던 친구들도 계속해 감탄을 뿜어낸다. 길지 않은 산행코스지만 최고의 감동을 안고,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제천(청풍)의 또 다른 명품 한우육사시미를 즐기며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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