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감악산 등산코스(능선코스-정상-백련사-계곡코스)

100대명산

원주 감악산 등산코스(능선코스-정상-백련사-계곡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8. 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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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에 또한 계속되는 산행이다. 계곡이 좋은 산을 골라 떠난다. 이번에는 원주와 제천에 걸쳐 있는 100대 명산 감악산이다. 의외로 암릉도 좋고, 여기저기 조망이 인상적인 산이다. 

산행코스(6.8km, 산행시간 5시간 48분)
: 감악산 쉼터 주차장-능선 코스-정상(원주)-정상 2(제천)-백련사-계곡코스-감악산 쉼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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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3천 원의 주차비를 낸다. 능선 코스는 폐쇄라고 이정표에 적여 있어 난감하다. 쉼터 사장님께 물어보니, 위험해서 그렇지 폐쇄는 아니고, 갈 수는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오를 때는 능선 코스, 하산은 계곡코스가 정답인 산이다. 능선 코스로 출발한다. 초입부터 계단이 시작되고 오르막이다. 폐쇄구간이 나타나지만 직진해 통과한다. 로프 구간과 가파른 오름 구간이 나타나면서 드디어 조망이 열린다. 폭염 속 시원한 바람이 불어 그나마 산행하기 적당하다. 넓은 바위 위에서 조망을 즐기며 잠시 쉬어간다.

 

 

로프와 계단을 다시 한번 지나며, 멀리 산그리메도 즐기며 가다 보면, 어느새 정상석이 하나 나타난다. 930m의 원주 감악산 정상이다. 포즈를 취해 한 장 사진을 찍고, 지친 몸을 쉴 새 없이 제2의 정상으로 향한다. 지근거리에 또 하나의 정상석과 만난다. 제천이 정상(945m)이다 관할 지자체가 다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좀 아이러니하다. 조망이나 쉼이나 전반적으로 원주 정상보다는 제천 정상이 한결 좋다. 이곳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며 체력을 보충한다. 사방 열리는 산그리메가 멋지고, 불어오는 바람도 너무나 시원하다.

 

 

하산은 백련사 방향이다. 잠깐 가파른 내리막을 거치면 수월한 산행이다. 백련사가 바로 보이는 지점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가 오른편으로 꺾어져야 계곡코스 방향이다. 이정표에는 표시가 없다. 나무에 감악 고개라 표시돼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직진해서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멋진 오솔길이 펼쳐진다. 감악산 코스 중에 가장 수월하고, 낭만 있는 코스라 할 수 있다. 원점을 5백여 미터 남겨둔 지점 등로 바로 옆 계곡에서 발을 담근다. 너무나 시원하다. 오늘도 또 하나의 산행 추억을 시원하게 만들고, 서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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