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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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관련 정보 4

인자요산? 산을 좋아하는 나는 어진 사람인가?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산을 좋아하고, 산을 즐겨 찾는 나는 과연 어진 사람일까? 내가 산을 가며 만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어질다고 봐야 할까? 그런 기대를 하며 산꾼들을 만나고, 그런 마음으로 모두를 주려고 하고, 좋은 관계를 맺으려 노력해 왔다. 그맇게 나름 긴 시간을 지내왔는데. 내가 과연 어진 사람일까에 대한 이 의문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현실이다. 개인적인 욕심과 고민은 산에 버리고 오로지 정화된 마음으로 올곧게 생활하려 하는데. 그렇게 긍정의 방향으로 향하지 않는다. 산을 품기 전보다 오히려 더 편협해지고, 참을성이 더 없어지고, 사람에 대해 더 싫증을 빨리 내게 되는 나를 만나게 된다. 이런 내가 과연 어진 사람일까? 주변에서 만나게..

등산관련 정보 2023.09.16

산악대장(산행대장), 산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자

'산에서 나눔을 실천하는자'. 나는 산행대장을 그렇게 부르고 싶다. 산행하기 전부터 산행코스를 기획하고, 시간계획부터 식사장소, 안전산행 대책과 뒤풀이까지. 이 모든 것을 산행대장이 주도적으로 한다. 이것이야말로 외로운 작업이다. 산악회에서의 일반 회원들이 감당할수 없는 산행대장들만의 고유영역이다. 산행시 가장 크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일행들을 진두지휘하는 것도 그들의 몫이다. 자신들의 평소 산행 속도보다 현저히 느린 속도로 회원들을 위해 맞춰주며, 선두조와 후미조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산행하며 힘들게 모든 코스 및 일정이 완료되고 나면 그간의 긴장이 풀리고, 온 몸의 힘이 쫘악 풀린다. 그게 산행대장의 숙명이다. 그게 산행대장의 베품이자 그들만의 즐거움이다. 나도 처음 산악..

등산관련 정보 2023.07.22

산에서 만난 인연, 거리두기 그리고 새로운 시작!

다시 또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반복되는 사이클이다. 본격적으로 산에 빠져들고 이제 겨우 여덟 번의 해가 지나갔을 뿐인데, 그간 이런 식의 회피(?)는 몇 번이었을까? 익숙한 이런 시간이 받아들이기 싫은데.. 이제는 또 어떤 인연의 끈을 끊고 있는 것인지! 지난 20222년 연초에 썼던 낙서장을 들여다본다. 지금의 나는 또 얼마나 바뀌어 있을까? 또 어디로 갈 것이고, 어떤 결론에 도달할 것인가? (아래의 글은 2022년 1월 19일에 끄적였던 낙서입니다.) 산에서 만난 인연, 산에서 맺은 의리.. 그게 뭘까? 산과 함께 한 만 6년 동안 만났던 많은 이들, 그중에 누구보다 친하게 지냈던 이들.. 그들 중에 지금 내 곁에 남은 이가 거의 없다. 나의 잘못이 이리 큰가? 내 성격에 문제가 많은 것인가?..

등산관련 정보 2023.06.29

산에서 만나는 이정표는 생명선

산을 오르다 보면, 국립공원처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나 표식 등이 잘 갖춰져 있는 곳도 있지만, 많은 산행지에서 조금씩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트랭글이나 어떤 GPS 지도를 볼 줄 아는 이들은 그나마 덜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산행 중 길을 헤매며 난처함을 느낄 때가 자주 있게 됩니다. 제대로 된 이정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정표나 표지목 등이 있어도 너무 오래전에 설치되어 시간이 흐르면서 방치돼 있어 제대로 된 표식 기능을 못하는 것도 자주 보게 됩니다. 가끔씩 소위 '알바'를 하게 되는 것도 결국은 이정표의 부재 때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국립공원이 아닌, 도립공원, 시립공원에 군립공원이나 사유지 등으로 대상을 넓히게 되면 산행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합니다...

등산관련 정보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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