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도로 8km를 걷는 게 그리 녹록지는 않은 듯하다.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허벅지와 종아리에 약간의 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14코스는 조금 더 긴 코스이기에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걷기로 한다. 무리하지 않고, 안양천 주변의 봄을 만끽하며 즐기는 걸음이어야겠다. 점점 보이는 시민들의 모습이 늘어난다. 물론 다정한 연인들의 달달한 모습도 자주 눈에 보인다.둘레길 코스(10km, 운동시간 3시간, 소모 열량 1,454kcal): 구일역-오금교-신정교-목동교-염창교 (한강합수부)-가양대교 남단13코스를 끝내고, 구일역에서의 쉼은 5분 이내로 줄인다. 14코스 긴 거리를 감안해, 최대한 더 진행한 후에 쉬기로 한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황톳길엔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체험을 하고 있다. 운치와 낭만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