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되는듯하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것 보면, 선뜻 산행에 나서기가 부담스러워지고는 한다. 또다시 오랜만의 근교산행이다. 대학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 삼성산을 가기로 한다. 다른 산행보다 유독 친구들과의 산행은 산행보다 뒷풀이가 더욱 기다려지고는 한다. 근교산행이다 보니, 아침에 집에서 나오는 시간이 그나마 여유가 있어서 좋다. 평소 기상시간대로 일어나서, 가볍게 준비해서 집을 나선다.산행코스( 7.67km, 산행시간 5시간 12분, 소모열량 3,256kcal): 관악역 2번 출구-삼성산 들머리-제2 전망대-삼성산 국기봉-상불암-안양 예술공원관악역에 집결시간보다 한 시간여 일찍 도착해, 몇몇 친구들과 분식집에서 간단한 앞풀이(?)로 입을 헹군다. 알콜의 힘으로 힘든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