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9코스(서울둘레길 북한산 성북코스)

둘레길(트레킹)

서울둘레길 19코스(서울둘레길 북한산 성북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5. 5. 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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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봄 날씨 덕분에 수월하게 둘레길을 걸어 나간다. 17코스와 18코스 약 14km를 이미 걸어왔음에도 거의 힘이 들지 않아서 다행이다. 형제봉 쉼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는 배낭을 다시 짊어진다. 서울둘레길 19코스는 짧은 계단을 오르면서 시작된다. 앞의 두 코스에서 많이 보이던 시민들의 모습은 이상하게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앞선 두 코스보다는 다소 짧은 19코스를 천천히 이동한다.

둘레길 코스(7.12km, 운동시간 2시간 33분, 소모열량 1,385kcal))
:  형제봉 입구(형제봉공원지킴터)-정릉 입구-북한산 생태숲-구름전망대-화계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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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숲 속을 걷는다. 지난해 형제봉 혼산 때 만났던 '나무미륵대불'이 각인된 커다란 바위를 만난다. 형제봉입구에서 형제봉까지는 1.4km 밖에 되지 않는 최단코스이다. 다만, 둘레길은 형제봉을 우회하게 된다. 19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의 명상길 구간이다. 전망대에서 한차례 멋진 조망을 즐기고, 어렵지 않은 등산로를 걷다 보면, 정릉탐방지원센터와 만난다. 이곳에서는 다시 짧게 도로를 따라 걷는다.

북한산둘레길 솔샘길구간을 만나며 다시 등산로와 접하게 된다. 사색의 숲을 지나서 완만한 계단을 여러 차례 오른다. 빨래골공원지킴터를 지나고 다시 편안한 둘레길을 걷다 보면, 나름 높은 목재 시설물이 눈에 들어온다. 구름전망대이다. 계단을 따라 4층 정도 올라가는 동안 각 층마다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맨 위에 올라서면 북한산부터 도봉산, 불암산까지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서울둘레길 19코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계속되는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드디어 화계사와 만난다. 19코스의 종착지점이다. 일주문 옆 인증우체통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고 20여 키로의 긴 둘레길 여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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