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서울둘레길을 찾아 나선다. 이미 시작한 서울둘레길의 마침을 찍어야 다른 산행을 더욱 편히 진행할 수 있겠다 싶어서 좋은 날에 과감히 서울둘레길로 향한다. 14코스까지 마친 터라, 15~16코스를 진행해야 하나, 더운 날씨를 감안해 17코스부터 진행하기로 한다. 17코스는 드디어 북한산에 접어든다. 비가 온 다음 날이라 선선한 날씨가 걷기에 참 좋다.
둘레길 코스(6.13km, 운동시간 1시간 56분, 소모열량 935kcal))
: 구파발역 3번출구-(앵봉산 가족 캠핑장)-구파발역 2번출구-선림사-구름정원길-북한산 생태공원
구파발역 3번출구에서 내린다. 가볍게 복장을 점검하고 앵봉산 가족 캠핑장의 서울 둘레길 인증장소로 향한다. 편도 450m 밖에 안된다. 편하게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서울둘레길에서 봉산, 앵봉산 코스가 가장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일단 인증은 하지만 그 코스는 나중으로 미뤄둔다. 연이어 있는 북한산 3개 코스를 가고 싶기 때문이다. 앵봉산 가족 캠핑장의 인증 우체통 앞에서 사진 한 장을 찍고 서둘러 구파발역으로 다시 이동한다. 구파발천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는다.
어느새 산길에 접어 들었다고 생각될 때, 인증 우체통과 만난다. 선림사앞이다. 기존에는 인증지였지만, 지금은 제외된 곳이다. 아마도 산으로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 곳이라 관리가 쉽지 않아서 제외된 듯 싶다. 오솔길을 걸으며 북한산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에 접어든다. 서울둘레길 17코스인 북한산 생태공원까지는 3.5km 남은 구간이다. 오솔길에 이어, 계단을 오르고, 작은 정자를 만나고 나서는 다시 도로와 만나게 된다.
정진공원지킴터앞 이정표를 지나 계속해서 멋진 북한산의 오솔길을 걷게 된다. 대호아파트에서 족두리봉 올라가는 길과 만난다. 친근한 족두리봉으로 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아닌 계단을 따라 둘레길을 이어 나간다. 시내뷰가 계속해서 열린다. 전망대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북한산에서의 힐링을 즐기고 있다. 어렵지 않게 북한산 생태공원 인증지점과 만난다. 덥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씨라 걷는데 부담이 없어서인지 컨디션이 좋다. 잠시 쉬면서 목을 한 모금 축인다. 서울둘레길 18코스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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