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대한민국 산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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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단풍, 등산코스, 구름다리, 잔도길

부지런히 이 가을을 찾아다니며, 맘껏 가을앓이를 하고 있다. 가을산은 어디든 좋다. 원하는 화려한 단풍의 축제를 딱 맞춤 하지는 못하지만 가을하늘과 상쾌한 날씨 속의 풍성한 산행의 맛은 그 어느 계절보다 우위에 선다. 또다시 휴가를 내고 가을 속으로 뛰어든다. 이번에는 포천 운악산이다. 1년 만에 거의 같은 시기에 다시 찾는다. 그동안 운악산에는 변화가 있었다. 멋진 구름길, 구름다리, 잔도길이 들어선 것이다. 올여름부터 새로운 핫플로 등장하고 있는 이유이다. 구름다리와 잔도길이 더해진 운악산은 1년 만에 또 어떤 감흥을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산행코스(7.3km, 산행시간 4시간 44분, 소모열량 945kcal): 운악광장 주차장-운악산 자연휴양림-(1코스)-무지치폭포 전망대-무지치폭포-궁예대궐터-구름..

100대명산 2026.10.29

가을 북한산 의상능선, 최고의 하늘과 함께

가을의 한복판이다. 그렇게 애타게 찾는 절정의 단풍과는 인연이 쉽게 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적의 날씨로 산행하기는 그 어느 절기보다 좋다. 무리해서라도 더 자주 산을 찾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주말에는 북한산을 찾는다. 오랜만에 의상능선의 쫄깃한 암릉 산행이 하고 싶어진다. 절정을 지나고 있는 북한산의 단풍도 기대가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불광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 탐방지원센터 앞으로 이동한다. 역시나 버스에는 북한산으로 향하는 산객들이 바글바글하다.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함께 산행을 할 일행들을 만나서 준비를 하고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산행코스(9km, 산행시간 5시간 26분, 소모열량 1,107kcal):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도로)-토끼바위-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부..

100대명산 외 2026.10.26

설악산 흘림골 단풍, 주전골 단풍, 설악산 등산코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단풍의 향연이 바로 그런 표현에 적합하다. 매년 절정의 단풍을 찾아 유명하다는 산을 골라서 다니곤 해도 항상 좀 이르거나, 좀 늦거나 그것도 아니면 태풍과 병충해 영향으로 나뭇잎이 많이 손상돼 아쉬움을 곱씹기를 반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속는 셈 치고 다시 반복해서 단풍 핫플을 찾는다. 산행은 덜 힘들게 하면서도 설악의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흘림골, 주전골을 3년 연속으로 찾아본다. 가기 전에 인스타를 열심히 찾아보며, 기대감을 키운다. 주전골로 내려가는 계곡 단풍의 화려함을 이번에는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리라..산행코스(6.2km, 산행시간 4시간 18분, 소모열량 771kcal):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용소(폭..

100대명산 외 2026.10.21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 즐기기, 민둥산 등산코스

제철 음식, 제철 과일을 찾듯이 산꾼들에게는 제철 찾아야 하는 산행지가 있다. 봄에는 진달래, 철쭉 등 꽃이 유명한 곳을 찾고,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계곡을 찾듯이 가을에는 단풍이 좋은 산을 찾는다. 겨울에는 물론 눈꽃, 상고대를 즐기기 위한 산행에 나서곤 한다. 여기에 추가할 것이 가을 억새의 향연이다. 단풍만큼 화려하지는 않아도 낭만산행의 끝판왕이라 할만하다. 억새가 유명하기로는 명성산, 오서산, 화왕산, 황매산 등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 으뜸으로는 정선의 민둥산이 아닐까? 가을을 재촉하는 강한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는 상황에서 민둥산의 억새를 보러 출발한다. 가급적 소나기를 피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산행코스(7.1km, 산행시간 2시간 52분, 소모열량 723kcal): 증산..

100대명산 외 2026.10.19

관악산 마당바위, 하마바위, 사당능선 등산코스

대학친구들이 오랜만에 많이 모여서 근교산행을 나서는 날이다. 항상 관악산 아니면 청계산이다.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이 여럿 참여하는 행사이다 보니, 등산이라기보다 소풍이라는 말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등산코스가 그래서 정상인 연주대까지는 언감생심이다. 관음사 국기대와 선유천 국기대를 지나 마당바위까지를 목표로 삼는 코스가 정해진다. 과연 마당바위까지는 모두가 완주할 수 있을 것인지, 그것도 쉽게 장담할 수 없지만.. 아침 일찍부터 사방에서 친구들이 사당역으로 모여든다. 나이들이 들어가면서 약속시간에 지각하는 친구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출발시간이 되어 간단히 몸풀기 체조 후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산행코스(8.3km, 산행시간 3시간 31분, 소모열량 871kcal): 사당역 6번출구 공원..

100대명산 외 2026.10.12

섬&산 금당도 삼랑산 인증, 등산코스, 배편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정리한다. 완도 금당도행 배를 타려면 서둘러야 한다. 고흥 녹동항에서도 배편이 있으나, 입도하는 배가 하루에 새벽 한 대 밖에 없어서, 9시 출발 배편이 있는 우두항으로 이동한다. 최근에 금당도가 유명세를 많이 타고 있다고 해서, 우두항 선착장에는 사람이 엄청 많이 보인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를 위해 줄을 선다.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차량이 한정돼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우리 다음 사람까지 차량 탑재가 가능하다고 한다. 금당도행 선박은 온라인 예약이 안 돼서 현장에 일찍 도착해서 매표를 해야 한다. 산행코스(2.5km, 산행시간 1시간 25분, 소모열량 297kcal): 개기재(네비주소-금당면 가학리 산91)-제 1전망대-제 2전망대-삼랑..

고흥 천등산 최단코스

아침 10시 20분에 미리 예약해 둔 하멜호를 타고 거문도항에서 여수항으로 향한다. 약 두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뭍에 내려선다. 예정했던 여수에서의 중식과 섬박람회 관람을 과감히 취소하고, 익일 섬산행을 위해 고흥 방면으로 일찍 움직인다. 점심식사는 순천역 앞의 꽤나 유명한 지역맛집인 '흥덕식당'에서 하기로 한다. 시원한 '조기매운탕'이 인상적이다. 전라도 특유의 상차림이 여기에서도 빠짐이 없다. 맛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고흥 천등산을 향해 출발한다.산행코스(3.1km, 산행시간 1시간 24분, 소모열량 335kcal): 천등산 철쭉공원 주차장-정상-철쭉공원 주차장(원점회귀) 큰길에서 꼬불꼬불 1차선의 임도를 약 5km가량을 스릴(?) 넘치게 이동한다. 반대편에서 차량이라도 내려오는 날에는 여간 곤혹..

100대명산 외 2026.10.08

거문도 여행 & 거문도 등대 일출 & 거문도 등대 가는 길

거문도에서의 1일 차 밤이 지나고, 2일 차를 맞이한다. 거문도 등대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여독은 많이 풀려 있는 상태에서 기상을 한다. 오전 6시 30분 정도에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기에 한 시간 전에 기상해 물 한 통만 들고는 숙소를 나선다. 거문도 등대는 가봐야 거문도를 조금 알게 된다는 전일 만났던 선장님의 언급이 거문도 등대 일출에 나서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트레킹 코스(7.1km, 트레킹 시간 2시간 1분, 소모열량 612kcal): 강동횟집-삼호교-(좌측 도로)-거문도 섬호텔-유림해변-목넘어-거문도 등대(관백정)-원점회귀아직 동트지 않은 해변도로를 따라 걷는다. 인적이 전혀 없는 길을 호젓하게 걷는다. 여름 성수기 때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을 유림해..

거문도 여행 & 불탄봉 등산코스 & 거문도 낚시

다소간의 공백 뒤에 다시금 남도 섬산행에 나선다. 여수 앞바다의 거문도와 고흥 앞바다의 금당도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멀고 먼 이동거리라 새벽 일찌감치 차에 오른다. 동행하는 친구를 픽업해서 고속도로에 들어선다. 가을의 길목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많이 늘어있다. 휴게소를 잠시 들렀다가 계속해서 쉬지 않고 달려간다. 집은 나와서, 여수 연안여객 터미널에 약 여섯 시간 만에 도착한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앞 장어탕 맛집인 '복춘식당'으로 향한다. 승선시간이 오후 1시 10분이라 다소간의 시간여유가 있다. 장어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여객 터미널로 향한다. 거문도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외관이 독특하고도 멋진 하멜호에 승선한다.산행코스(3.6km, 산행시간 1시간 24분, 소모열량 361..

석모도 해명산 등산 & 칠면초 군락지 데크길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로 완연한 가을날이다. 한낮에는 아직 따가운 햇살이 다소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산꾼이 산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인 건 분명하다. 또다시 며칠간 병원신세를 지고 나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에서 살방 섬산행에 나선다. 한 달 이상의 공백 뒤에 다시 찾는 산행이라 괜히 부담이 되기도 한다. 선선한 날씨는 산행의욕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하다. 강화도 초입의 노포 해장국집(옛날 주막식 해장국)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산행 들머리인 전득이 고개로 이동한다.산행코스(3.5km, 산행시간 2시간 31분, 소모열량 450kcal): 전득이 고개 주차장-출렁다리-해명산 정상-원점회귀두 대의 차량을 이용해 일곱 명이 산행에 나선다. 최근 몇 년간 누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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