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고대도 인증을 마치고, 삽시도로 이동하는 약 30여 분 동안에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붓는다. 파도가 장난 아니다. 예약했던 펜션에서 날씨가 너무 안 좋으니, 삽시도에 내리지 말고, 그냥 대천항으로 나가면 좋겠다고 권유하길래,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한두 시간 비 온 후 그친다고 한다. 소나기 내리는 섬에서의 1박도 운치는 있을 것 같아 'go'를 선택한다. 다행히 삽시도 밤섬선착장에 도착할 때쯤에는 비가 거의 그쳐 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펜션에서 준비한 차량으로 숙소로 이동후 짐을 부린 후 식당으로 이동해 회정식으로 만찬을 즐긴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 우연히 만난 진너머해변에서의 환상적인 일몰 모습에 하루의 피곤이 싹 달아난다. 삽시도는 그렇게 강렬한 첫인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