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보다는 원거리 명산 산행 위주의 산행스타일이지만, 그래도 틈틈이 자주 찾게 되는 근교 산행지중의 하나가 바로 북한산 혹은 관악산이다. 특히나 북한산은 전혀 산과 무관한 생활을 하던 내가 처음으로 밟아본 산이고, 그날 북한산의 강한 기운을 받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으니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첫 번째의 운명적인 만남을 되짚어 본다. 산행코스(7.99km, 산행시간 4시간 13분, 등산칼로리 2,058kcal) : 북한산성 탐방 지원센터-보리사-약수암쉼터-백운봉암문-정상(백운대)-백운봉암문-보리사-북한산성 탐방 지원센터 전혀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행에 나선다. 그간 짓눌러왔던 스트레스를 벗어버리고자 무작정 나선 산행이다. 코스공부도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