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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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

난지도 하늘공원 억새축제 관람

억새로 유명한 산들이 여러 개 있다. 그 유명세를 믿고 기대를 많이 하고 가 보게 되면, 어쩌면 기대 이하라고 느낄 때가 많다. 그렇게 풍성하지도 않고, 거대한 군락군도 아니어서 그런듯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오히려 마포 상암동(난지도) 하늘공원의 억새가 훨씬 나을 듯도 하다. 억새의 낭만을 만끽하려고 하늘공원 축제기간에 짬을 내어 찾아본다. 코스(3.09km, 관람시간 1시간 2분) : 난지천 공원 입구-맹꽁이 전기차 매표소-계단-(도로)-하늘공원-원점회귀축제기간이라 역시 사람이 많지만, 주말이 아니어서 생각만큼은 아니다. 어차피 코스가 짧기에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오르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우측 편 계단을 따라 오른다. 올라가면서..

여행 2023.10.20

설악산 여행, 권금성 케이블카, 강원도 가볼만한 곳

산행이 아닌 여행을 떠난다. 오랜만의 강원도로의 여행이다. 절친들과의 긴 시간의 계획 끝에 출발한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진행하지만, 첫 번째 목적지인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까지 정상적(?)으로 갈 수 있을지 자못 기대가 된다. 그나마 예상보다 고속도로 정체가 심하지 않아 편안하게 이동을 한다. 중간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 갔다 온 것까지는 정상(?)적이지만, 이미 한껏 먹방여행을 꿈꾼 친구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휴게소 한편 벤치 쉼터에 준비한 먹거리들이 깔린다. 편육에 김치에 남도에서 공수한 홍어회까지 진수성찬을 즐긴다. 물론 이슬이가 빠지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다. 휴게소에서의 즐거운 먹방 뒤에 두 시간여를 더 달려 드디어 설악산 국립공원에 들어선다. 주차비는 6천 원을 선불로 내고, 상가동까지 차를..

여행 2023.08.21

(맛집)은평구 불광동 백반맛집, '세자매 둘렛길 맛집'

그동안 찾아다녔던 백반 맛집을 서울 외곽에서 드디어 만나게 된다. 누구나 홀릭하게 되는 그 맛이다. 흡사 전라도의 유명 한정식 맛집에 비견되는. 은평구에 위치한 '세 자매 둘렛길맛집'이 바로 그 집이다. 불광중학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접근한 다음, 약 5백여 미터를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닭(오리) 백숙과 백반정식 등의 메뉴가 있는데, 당연히 이 집의 시그니쳐는 '둘렛길 정식'이라고 하는 한정식 백반이다. 12가지 반찬에, 상추와 마늘, 된장, 마지막으로 나오는 강된장국과 메인인 제육볶음까지 한 상 가득히 차려진다.테이블 양쪽으로 6가지씩의 반찬이 오르고, 가운데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이 나오면 준비 완료가 된다. 된장찌개가 나오는 순간, 강된장의 구수한 향만으로도 맛집 검증은 끝이 난다. 가지무침, 마..

여행 2023.06.23

광양 매화마을 매화축제 & 구례 산수유꽃 축제 둘러보기

예정됐던 산행 스케줄을 과감히 포기하고, 오래전부터 오매불망 별러왔던 매화마을로 향한다. 절정의 시기라 안내 산악회 버스가 대부분 만차임에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때마침 증차한 버스에 자리가 있어서 절친 부부와 함께 버스에 몸을 싣는다. 역시나 핫 플레이스라 그런지 IC를 빠져나온 순간부터 차량은 정체가 이어진다. 11시로 예정됐던 매화마을 도착시간이 지연되고, 결국 매화마을 약 3km를 남기고 버스에서 내려 섬진강변을 걷는 것으로 시작한다. 완연한 봄날에 시원한 강변을 걷는 것도 좋다. 빠른 걸음으로 40여분을 걸어서 매화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매화축제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더 많은 듯하다. 매화마을 초입의 우측 편으로 올라간다. 여기저기 임시 천막들에선 각종 특산품과 음식물 판매로 또한 인산인해..

여행 2023.03.21

해운대 놀거리, 동백섬 맛보기(해운대 맛집, 해운대 조선비치호텔)

꽃피는 춘삼월, 봄이 오는 길목에 봄이 전령사 동백꽃을 만나러 동백섬을 찾는다. 이곳은 봄이 어느 만큼 다가왔을까? 주차장에서부터 빨간 동백꽃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많은 시민들을 찾게 만드는 동백만이 그 매혹적인 모습에 끌려 한참을 바라본다. 확실히 겨울바다와 여름바다와는 또 다른 봄바다의 모습이다. 어딘가 모를 생기가 돋아나는 어떤 기운이 전해져 온다. 데크길을 따라 걷는 이들은 저마다 기분이 좋아져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길게 늘어서 있는 해운대 백사장의 낭만은 봄답게 느껴진다. 백사장을 거니는 이들에게는 생기가 묻어난다. 들이치는 파도는 또 다른 나이 모습일 듯하다. 저 끝가지 여유 있게 걸으며 사색에 잠기고픈 기분이지만, 그럴 수 없음이 아쉽기만 하다. 동백꽃과 동백섬, 그리고 해운대. ..

여행 2023.03.08

(맛집)보리굴비의 가성비 끝판왕, 마포구청역 '보리'

가성비 최고의 맛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평범하지 않고, 특별하면서도 밥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집이라고 하면 맞을까? 마포구 망원동, 마포구청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보리굴비 맛집, '보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면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어찌 보면 평범한 외관이다. 식당은 그리 넓지 않다. 시원한 녹차 국물에 밥을 말아, 굴비와 함께 맛보시고 싶은 분들에겐 가성비 제대로의 식당이라 할 수 있다. 고급 음식인 보리굴비 정식임에도 웬만한 식당의 보리굴비 정식의 절반 정도 가격에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우선 주인공인 보리굴비가 나오기 전에 갖춰지는 찬을 들여다보자. 우리나라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잡채가 맛깔나게 등장한다. 제대로 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낙지 데침도 한 젓갈 나온다. 초고추장에 찍어 ..

여행 2023.02.22

(맛집)배태망설 산행중 만나는 백반 맛집, '명막골'

천안, 아산의 배태망설 4개 산을 종주하는 동안, 2개 산행뒤 마을을 지나게 된다. 바로 명막골이다. 이곳에 식당과 카페가 한 군데씩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 식당이 의외로 숨겨진 맛집이다. 인상 좋고 마음씨 곱게 생긴 여 사장님이 아주 시원시원하게 말씀을 하시고, 그런 어투 못지않게 전라도식 맛깔난 음식으로 화답한다. 출출한 속을 달래기 위해 김치찌개를 주문해 본다. 찌개가 나오기 전에 공깃밥부터 나온 다음, 기본 찬들이 하나씩 나온다. 직접 정성 들여 기름을 칠하고 구워서 내놓은 돌김이 처음으로 등판한다. 너무나 고소한 그 맛에 밥맛이 아주 좋아진다. 이어서 나오는 깜놀! 돼지껍데기조림이 나온다. 알맞게 익힌 껍데기가 식감이 아주 좋다. 소주를 부르는 맛이다. 뒤이어 나오는 밥도둑 조개젓에 오징어 채..

여행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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