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대한민국산행일지'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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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대한민국산행일지 287

가을의 초입에 만나는 안산, 인왕산 연계산행(영천시장 들머리, 자하문 고개 날머리)

모처럼 연차휴가를 내고, 산을 찾는다. 완연한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고 싶다. 어느 산이든 상관없다. 그곳에 가을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만 두 차례 찾았던 안산과 인왕산을 찾아간다. 뜨거운 여름이 아닌 초가을에 느끼는 정취가 어떤 건지 새삼 기대가 된다. 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서대문 영천시장 앞에서 하차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6.11km, 산행시간 3시간 6분, 등산칼로리 1,757kcal) : 서대문 영천시장-독립문-서대문 형무소-안산 둘레길-안산 정상(봉수대)-무악재 하늘다리-인왕사-해골바위-인왕산 정상-(창의문 방향)-윤동주문학관-자하문 고개날이 좋아서인지, 안산 둘레길에는 시민들이 많이 보인다. 상쾌한 가을 날씨 속에 독립문에서 가볍게 출발한다. 둘레길에 올라서서 바로 안산 봉수대로..

100대명산 외 2024.09.25

춘천 오봉산 등산코스(배후령-정상-배꼽봉-청평사)

아침부터 폭염을 물리치려는 가을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다. 점차 비가 그칠 것이라는 예보를 믿고 원정산행을 떠난다. 비가 그친 후의 맑은 하늘이 그 어느  때보다 화창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기대를 한껏 해 본다. 모처럼 기차를 타고 춘천역으로 향한다. 예상대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춘천역 앞 호남식당으로 향해 춘천의 명물 닭갈비로 늦은 아침을 대신한다. 함께 한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반주 한 잔을 곁들이는 새 날이 맑아오고 있다. 택시를 타고, 춘천 오봉산의 들머리인 배후령 고개로 향한다.산행코스(5.88km, 산행시간 3시간 16분, 등산칼로리 1,600kcal): 배후령-1봉-2봉-3봉-4봉-오봉산 정상 (5봉)-배꼽봉-청평사-선착장춘천역에서 약 30여분을 달려 배후령에 도착한다...

100대명산 2024.09.24

통영 두미도 천황봉 섬산행 등산코스

끝 모를 폭염의 연속이다. 당연히 9월이라 더위가 한풀 꺾일 거라 예상하고 오랜만의 무박 섬산행을 계획한다. 과연 날씨는 산행하기 좋게 상쾌할 것인지! 퇴근 후 일찌감치 배낭을 정리하고, 안내 버스를 타기 위해 사당역으로 향한다. 자정 가까운 시간에 출발하는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 사당역 주변에서 간단히 속을 채워주며 또 다른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다. 산행코스( 9.10km, 산행시간 4시간 19분, 등산칼로리 2,318kcal): 두미북구 선착장-투구봉-천황산(정상)-전망대-두미남구-(임도 2.5km)-두부북구 선착장통영항에 4시경에 도착한다. 30여분 버스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이른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한다. 간단히 백반으로 식사를 마치고, 여객 터미널에서 대기한다. 6시 50분 출발하는..

나만의 소극(?)적인 봉사, 헌혈을 시작하며(헌혈 사은품, 헌혈 조건, 헌혈의 집, 혈장 헌혈, 혈소판 헌혈, 성분헌혈)

산에 빠져든 지 10여 년. 그간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의 산행을 빼먹은 적이 없다. 하나의 루틴이고, 또한 살아가는 동력이 되는 것이 산행이었으니. 주말에 태풍이나 다른 불가항력의 변수로 산을 찾지 못하면, 평일에 휴가를 내서라도 찾곤 했다. 그러지 않으면 컨디션 조절에 문제가 생길 만큼 내 안에 산이라는 존재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씩 산에 대한 열정이 식어감을 느끼기 시작할 즈음부터 또 다른 루틴을 하나 갖게 된다. 내 표현으로는 소극적 봉사라고 표현하는 '주기적인 헌혈'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헌혈은 '전혈'이다. 두 달에 한번 할 수 있는 헌혈이다. 올해 초 부상회복할 즈음에 찾은 헌혈의 집에서 성분헌혈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시..

카테고리 없음 2024.09.03

북한산 족두리봉 산행코스(불광역 원점회귀)

이놈의 폭염은 끝날 줄을 모른다. 8월의 마지막 주말이 되어서도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긴다.  다행히 원정산행을 계획했다가 취소해서 근교산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점점 새벽에 일어나 산행을 떠나는 루틴이 버거워진다. 요령이 생겨서 그런 듯하다. 누군가 이런 나에게 혹시 산행 번아웃이 아닌가라고 하던데, 아마도 그 증세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10여 년을 루틴을 깨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으니, 그럴 때가 되기는 된 듯하다.산행코스(5.88km, 산행시간 2시간 44분, 등산칼로리 1,648kcal): 불광역-대호아파트-삼환그린파크-구름정원길 이정표-족두리봉-구기터널지킴터-불광역불광역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콩나물 국밥집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다. 속을 보충하고 익숙한 방향으로 향한다. 대호아파트 앞을 ..

100대명산 2024.09.02

위도 망월봉 섬산행 등산코스

다시 시작하는 섬산행이다.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것을 기대하고 신청한 부안 위도의 망월봉을 찾아 떠난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오랜만의 버스 산행이다. 세 시간여만에 격포항에 도착한다. 한 시간쯤 시간여유가 있어 간단히 백반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여객 터미널에 가서 티켓팅을 완료한다. 출발시간은 11시 35분이다. 아직은 폭염이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섬산행이 만만치 않을 것임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산행코스(3.81km, 산행시간 1시간 50분, 등산칼로리 865kcal): 훼리호 위령탑-망월봉-전망대-시름교-(도로)-파장금항(위도항)배를 타고 50여분 달린다. 밖이 너무 더워 선실에서 쉬면서 이동한다. 위도항에 내리면 빨간색 시내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인당 2천 원씩의 요금을 ..

폭염속에서의 도봉산 여성봉, 오봉 등산코스

폭염의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더운 날에 또다시 휴일을 맞아 산으로 향한다. 3년 전 이맘때 북한산 의상능선을 함께 하며 의기투합했던 후배들과의 산행이다. 3년 전에는 그래도 능선에서 부는 바람이 시원해서 견딜만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반신반의하며 도봉산 오봉탐방지원센터에 집결한다. 일행들을 기다리며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커피와 삼각김밥으로 속을 달랜다.산행코스(8km, 산행시간 3시간 54분, 등산칼로리 1,902kcal): 오봉탐방 지원센터-여성봉-오봉전망대-오봉-우이능선-문사동계곡-도봉탐방지원센터지난해 이맘때 혼자 느지막이 올랐던 산행지이다. 여성봉과 오봉을 지나 다시 오봉탐방 지원센터로 돌아오는 코스였지만 그날의 기억이 잔잔하게 떠오르는 산행이다. 더운 날씨는 그때나 별 차이가 없었..

100대명산 2024.08.16

군포 수리산 관모봉, 태을봉 등산코스(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 원점회귀산행코스)

모처럼 서울권을 벗어나서 군포의 수리산을 찾는다. 더워도 너무 더운 날이 계속되는 때, 무리하면 안 된다. 새벽같이 출발해서 그나마 덜 더울 때 산행에 나서면 참을 만할 것이기에 용기를 내 출발한다. 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 요금이 무료였던 것이 기억나 그곳으로 차를 몰고 가본다. 아뿔싸! 주차장에 도착해서야 올봄부터 주차비가 유료로 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 어쩔 수 없으니, 주차를 하고 서둘러 산행에 나선다.산행코스(5.61km, 산행시간 2시간 45분, 등산칼로리 1,545kcal): 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캠핑장-관모봉-정상(태을봉)-쉼터-제3전망대-제2전망대-제1전망대-캠핑장-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시민공원엔 이 더운 날에도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이 보인다. 편안한 시멘트길을 지나 캠핑장에 들어선다. ..

100대명산 외 2024.08.12

북한산 의상봉 등산코스(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산행코스)

폭염 속 무리한 산행은 금물이다. 그렇다고 산행을 무작정 쉴 수는 없다. 새벽 일찍 근교산행을 떠난다, 3시간 이내의 산행을 한다 등의 기준을 가지고 산행을 이어 나간다. 이번엔 대학 후배와 북한산 의상봉으로 향한다. 6시에 불광역에서 만나 버스로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로 이동한다.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부터 습도가 장난 아니다.산행코스(4.79km, 산행시간 2시간  15분, 등산칼로리 598kcal):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임도)-의상봉-가사당암문-국녕사-계곡길-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들머리로 이동해 간단히 김밥 한 줄로 허기를 채운다. 얼음물 두 통에 의지해 씩씩하게 산행을 출발한다. 처음부터 등줄기에 땀이 흥건하게 채워진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우측 편 의상봉 방향 탐방로에 접어든다. 더운 날씨만 아니..

100대명산 2024.08.05

안산-인왕산 연계산행 등산코스(독립문역 경희궁 자이 원점회귀)

연일 계속되는 폭염,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길게 이어지는 장마 속에서 산행루틴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 부상당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2주 이상 산행을 건너뛴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예외가 된다. 이번에도 주말마다 빼놓지 않고 내리는 비로 인해 급하게 평일 산행을 계획한다. 그나마도 폭염과 높은 습도를 감안해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본다. 산행코스(7.63km, 산행시간 3시간 24분, 등산칼로리 1,132kcal) : 독립문역(경희궁자이)-서대문형무소-안산둘레길(우측 방향)-안산 정상(봉수대)-무악재 하늘다리-인왕산-독립문역(경희궁자이) 시내버스 첫차를 타고, 독립문역에서 내린다. 새벽 6시도 안 됐는데 습도가 높아서 땀이 멈추지 않는다. 그나마 아직 온도는 높지 않으니 서둘러서 걸음을 ..

100대명산 외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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