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요 산행에 나선다. 전일에도 산행이 있었기에 몸이 찌뿌둥한 상태에서 출발하는 원거리 산행이라 다소 부담이 된다. 그래도 힘들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나름의 자신감을 가지고 출발하는데.... 산행코스(14.78km, 산행시간 5시간 52분) : 갓바위 관음 휴게소-선본사-갓바위-노적봉-은혜봉-삿갓봉-염불봉-동봉-정상(비로봉, 1,192m)-케이블카 정상 역 버스를 타고 관음 휴게소에 10시가 채 안되어 도착한다. 간단히 몸을 풀고 부지런히 출발한다. 선본사까지 도로를 타고 가다 갓바위까지 급한 오르막에 긴 계단이 기다린다. 처음부터 호흡이 가빠진다. 기도발이 강하다는 갓바위에 올랐다 다시 되돌아내려 와 본격적으로 등로에 진입한다. 이미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로 산행 시작이다. 노적봉을 거쳐 은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