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손꼽히는 눈꽃 산행지로는 덕유산, 태백산, 소백산 그리고... 계방산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함박눈이 내린 다음날 눈꽃 선물을 기대하고 평창 계방산으로 출발해 본다. 산행코스(11.63km, 산행시간 4시간 21분) : 운두령 쉼터-전망대-정상-자동차 야영장 한참을 달려 도착한 운두령 쉼터엔 차량들이 엄청나게 붐빈다. 눈꽃의 성지인 계방산의 유명세를 실감한다. 화장실에도 길게 늘어선 줄로 인해 다소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탐방로 입구 목재 계단을 올라가자마자 아이젠을 착용한다. 깊게 쌓인 눈과 하얀 눈꽃송이가 눈을 호강시킨다. 여기저기 사진 찍기 바쁘다. 눈꽃과 파란 하늘이 환상적 조화를 이뤄낸다. 많은 산행객들로 인해 산행속도가 더디지만 오히려 눈꽃을 즐기기에는 여유가 있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