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올랐던 김천의 수도산에 이어, 김천의 진산 황악산을 찾는다. 직지사로 시작하는 코스가 아닌, 괘방령부터 시작하는 백두대간길을 걷는 코스를 위해 안내산악회 버스로 향한다. 산행코스(14.55km, 산행시간 5시간 12분) : 괘방령-여시골산-운수봉-정상-형제봉-바람재-신선봉-망(월)봉-직지사-직지사 대형주차장 한참을 달려 도착한 괘방령 입구에 버스를 내린다. 바람이 아주 매섭다. 일기예보는 그리 춥다고 하지 않아 얇은 복장인데 걱정이 앞선다. 산행 속도를 내서 몸에 열을 내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탐방로 초입의 짧은 오르막 뒤부터는 걷기가 한결 수월하다. 역시 대간길이다. 다소간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30여 분 만에 여시골산에 이르고 뒤이어 운수봉까지 이른다. 긴 산행코스라 다소 긴장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