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로 유명한 산들이 여러 개 있다. 그 유명세를 믿고 기대를 많이 하고 가 보게 되면, 어쩌면 기대 이하라고 느낄 때가 많다. 그렇게 풍성하지도 않고, 거대한 군락군도 아니어서 그런듯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오히려 마포 상암동(난지도) 하늘공원의 억새가 훨씬 나을 듯도 하다. 억새의 낭만을 만끽하려고 하늘공원 축제기간에 짬을 내어 찾아본다. 코스(3.09km, 관람시간 1시간 2분) : 난지천 공원 입구-맹꽁이 전기차 매표소-계단-(도로)-하늘공원-원점회귀축제기간이라 역시 사람이 많지만, 주말이 아니어서 생각만큼은 아니다. 어차피 코스가 짧기에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오르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우측 편 계단을 따라 오른다. 올라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