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광교산으로 여유 있는 힐링 산행을 떠나본다. 이 더운 여름철에는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자주 가본 산은 그래도 덜 부담된다. 산행코스(7.06km, 휴식 포함 2시간 47분) : 반딧불이 화장실-형제봉-종루봉-토끼재-상광교 종점 광교산 들머리인 반딧불이 화장실에 모인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계단을 오른다. 푹신푹신한 광교산 코스는 왠지 모르게 편안하다.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이 비 오듯 하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다. 도란도란 친구들과 대화를 즐기며, 손쉽게 형제봉에 들어선다. 형제봉 오르는 계단 대신 예전처럼 바위를 타고 오르게 된다. 조건반사라고 하는 건가? 흐린 날씨로 조망은 영 아니다. 사진 한 장만 찍고는 산행을 이어나간다. 형제봉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커다란 데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