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반복되는 사이클이다. 본격적으로 산에 빠져들고 이제 겨우 여덟 번의 해가 지나갔을 뿐인데, 그간 이런 식의 회피(?)는 몇 번이었을까? 익숙한 이런 시간이 받아들이기 싫은데.. 이제는 또 어떤 인연의 끈을 끊고 있는 것인지! 지난 20222년 연초에 썼던 낙서장을 들여다본다. 지금의 나는 또 얼마나 바뀌어 있을까? 또 어디로 갈 것이고, 어떤 결론에 도달할 것인가? (아래의 글은 2022년 1월 19일에 끄적였던 낙서입니다.) 산에서 만난 인연, 산에서 맺은 의리.. 그게 뭘까? 산과 함께 한 만 6년 동안 만났던 많은 이들, 그중에 누구보다 친하게 지냈던 이들.. 그들 중에 지금 내 곁에 남은 이가 거의 없다. 나의 잘못이 이리 큰가? 내 성격에 문제가 많은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