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지리산과 만나러 길을 나선다. 천왕봉이나 반야봉, 바래봉이 아닌 청학동을 지나 만나는 삼신봉이다. 훈장의 향기를 품고 있는 청학동으로 go! 산행코스(10.89km, 산행시간 4시간 17분) : 청학동 탐방지원센터-삼신봉(정상)-내삼신봉-청학봉-상불재-삼성궁-청학동 탐방지원센터 네 시간 여를 이동해 청학동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다행히 주차장에는 여유가 많다. 오는 동안 덕유산 근처를 지날 때, 그리고 지리산 자락에 이를 때 주변에 깔리는 운해로 인해 눈이 엄청난 호강을 한다. 기대감이 크게 오른다. 청학동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2.5km.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 거리이다. 오르막과 약간의 된비알 돌계단이 이어지지만, 절정에 이르고 있는 단풍과 함께 하니 전혀 힘이 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