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어디서 많이 보던 글귀다. 바로 가평의 연인산 정상석에 새겨져 있던 글이다. 지금은 전혀 새로운 정상석으로 바뀌어 이전의 낭만이 사라진 듯해 아쉬운 곳이다. 오래 전, 그곳을 찾았을 때의 추억의 기록을 다시 들여다본다. 산행코스(9.05km, 산행시간 4시간 37분, 등산칼로리 946kcal) : 백둔리 시설지구 주차장-소망능선-정상-소망능선-백둔리 시설지구 주차장 비 예보가 있음에도 계획된 산행을 진행한다. 무더위 속 산행보다 오히려 비를 맞고 하는 산행이 시원하지 않겠냐는 친구들의 바람도 한몫 한다. 대학친구 여섯이 일찌감치 백둔리 시설지구 주차장까지 간다. 등산로 초입에 가까울수록 빗발이 세진다. 비를 감안해 가장 짧은 코스의 원점회귀 산행을 택한다. 많은 비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