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도에서의 우주선 발사로 인해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후광이 봉래산에도 미치는 듯하다. 넓은 봉래산 주차장에 많은 이들이 찾는 모습이 보인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산행코스(5.69km, 산행시간 2시간 10분) : 봉래산 주차장-봉래 1봉-봉래 2봉-정상-원점회귀 이른 시간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준비를 한다. 코스가 힘들거나 길지 않으니 여유 있게 오르면 된다. 편백나무 숲길을 걷는 이들은 많이 보이는데, 봉래산을 오르는 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오르며 거미줄이 계속해서 온 몸을 휘감는다. 봉래 1봉에 이를 때까지는 흙산이 진면목을 보여준다. 푹신푹신한 길을 따라 오른다. 봉래 1봉에 도착한다. 정상석이나 이정목도 따로 없다. 이정표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