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체가 아직 심해, 계속되는 원거리 산행이 다소 부담이 된다. 한 번쯤은 근교 산행에 나서고 싶어진다. 이동시간을 줄인 만큼 산행거리는 최대로 늘려서 진행할 수 있다. 경기도권의 산행지중에 난이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 양평 용문산으로 떠나본다. 산행코스(12.55km, 산행시간 6시간 22분) : 용문산 주차장-용문사-마당바위-정상(가섭봉)-장군봉-상원사-용문사-용문사 주차장 아침 일찍 도착한 주차장 인근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용문사까지 도로가 아닌 용문사 은행나무 방향으로 숲길을 걷는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느낌이 참 좋은 길이다. 용문사에 도착해 벌거벗은 은행나무를 감상한다. 오랜 시간을 그 자리에서 지키고 있는 존재감은 대단하다. 이제부터 본격 산행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