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의 절반 가량의 코스는 다소 지루한 구간으로 산행의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제부터 남은 구간은 다르다. 정맥의 푹신푹신한 길을 걸으며, 산행의 묘미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포천의 도마봉에서 국망봉까지 구간은 특히나 더 그렇다. 기대를 한껏 안고서 차를 몰고 포천으로 향한다. 산행코스(14.12km, 산행시간 4시간 36분, 등산칼로리 1,323.9kcal) : 적목 용소폭포 주차장-도마치재-도마봉-신로봉-돌풍봉-국망봉-무주채 폭포-적목 용소폭포 주차장들머리인 적목 용소폭포로 아침 일찍 달려간다. 주차장엔 아무도 없다. 산행준비를 하고 도마치재까지 도로를 따라 약 3km를 걷는다. 다소 위험한 구간이다. 도마치재 약간 못 미쳐 왼쪽 편에 등산로가 나타난다. 오랜만의 산행코스다운 코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