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산행에 나설 때 자차를 이용하던가 아니면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한다. 그런데 가끔씩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어 진다. 기차도 타고 지역의 시내버스도 타보고. 겨울 눈꽃이 예쁜 무등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간다. 산행코스(10.12km, 산행시간 4시간 5분) : 원효사 주차장-무등산옛길-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증심사 주차장 KTX를 새벽부터 달려 광주송정역에 도착한다. 우선 허기진 속을 달래려 송정역 앞 맛집인 '영명식당'에 들른다. 풍성한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원효사 등산로 입구에 내린다.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의 대표 등산코스는 원효사 아니면 증심사임에, 들머리와 날머리를 그곳으로 잡아본다. 국립공원이라 무등산의 전 구간에는 이정표나 등산로 관리는 잘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