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은 어쩌면 해남보다도 더 땅끝이라 할만하다. 당일치기로 한번 마음먹고 가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1박이나 2박으로 주변의 산행지들과 묶어서 가고는 한다. 꽃피는 춘삼월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안내 산악회 버스를 타고 당일치기 산행을 떠나본다. 산행코스(7.12km, 산행시간 3시간 21분, 등산칼로리 711kcal) : 남포 미술관-바른등재-정상(깃대봉)-8봉(적취봉)~7,6,5,4,3,2,1봉(유영봉)-야영장-능가사-능가사 주차장 팔영산같이 봉우리가 많은 아기자기한 산이 좋다. 팔봉산, 구봉산처럼 정상석도 많아 인증사진 찍는 재미도 배가된다. 들머리는 남포 미술관이다. 팔영산이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보니 크게 어려움 없이 정상인 깃대봉에 이른다. 올라가는 길에 활짝 핀 진달래가 산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