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더울 때만 찾았던 산이라 기억 속에서 그 어느 험한 산보다 힘들다는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산이 바로 주왕산이다. 그렇게 볼거리도 많고, 산행도 수월하다고 할 수 있는 산인데도 말이다. 만추의 날씨와 함께 주왕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호젓하게 친구들과 출발을 한다. 자차를 이용한 산행이기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속살까지 경험해 보리라 다짐하며 산행에 나선다. 산행코스(12.8km, 산행시간 5시간 4분, 등산칼로리 2,296kcal) : 주왕산 국립공원 주차장-대전사-전망대-정상(주봉)-칼등고개 갈림길-후리메기 삼거리-후리메기 입구-용연폭포-절구폭포-용추폭포-학소대-대전사-주왕산 국립공원 주차장주왕산의 고장 청송은 한창 사과의 시기이다. 지나가는 곳마다 꿀사과들이 넘쳐난다. 주왕산 국립공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