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던 산행코스. 다시는 안 오겠다는 다짐을 수도 없이 하곤 했던 그 코스는 꽃피는 봄날이 되면, 어김없이 리셋되고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든다. 바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철쭉이 마음을 흔들기 때문이다. 바로 주작산, 덕룡산 종주산행 코스를 말한다. 산행코스(12.03km, 산행시간 8시간 12분, 등산칼로리 1,494.4kcal) : 소석문-덕룡산 동봉-덕룡산 서봉-주작덕룡봉-작천소령-주작공룡능선-오소재 주작산, 덕룡산 종주를 위해서는 원거리 이동으로 인해 무박산행을 할 수밖에 없다. 밤 11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내려간다. 새벽 4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들머리인 소석문에 도착한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끝내고,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부터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