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겨울에 매서운 칼바람과 환상적인 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소백산. 그곳의 첫 만남은 한겨울의 대치점에 있는 여름 끝무렵에 만나게 된다. 그 당시의 포스팅 기억을 끄집어내 추억에 잠겨본다. 산행코스(거리 15.99km, 산행시간 6시간 40분, 등산칼로리 1,614kcal) : 어의곡탐방지원센터-비로봉(1,439.5m)-국망봉(1,421m)-상월봉(1,386m)-늦은맥이재-을전-어의곡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원정산행임을 감안, 새벽부터 부지런히 출발한다. 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까지 마치고,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이 9시가 좀 넘는다. 이것저것 준비를 마치고 바로 산행에 나선다. 비가 올 날씨라고 미리 예보를 접했던 터라 서두르기로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날은 덥지 않은데 엄청 습해서 구슬땀이 그치지를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