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는 계룡산 말고도 블랙야크 100 플러스 산행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들이 있다. 그 두 곳을 하루에 올라보려 대전으로 떠난다. 첫 번째는 식장산이다. 산행코스(3.17km, 산행시간 1시간 31분) : 개심사-정상-개심사 개심사 앞에는 도로가 넓고 공터가 있어서 주차하기가 수월하다. 경사면에 차를 주차하고, 이도를 타고 걷는다. 흐린 날씨 속에 숲 속에서 자연의 향기가 진하게 품어 나온다. 계단을 통해 본격적인 등산로로 진입하지 않고, 임도를 더 즐겨본다. 서두르지 않고, 목재다리를 지나서야 좌측편의 등로로 접어든다. 거리가 짧은 코스임에도 등로는 꽤나 편안하다. 날씨만 좋았다면 바랄 나위 없었을 텐데. 그나마 비가 안 오는 것만이라도 다행이다. 군데군데 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