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민과 아쉬움, 그리고 걱정거리 등을 한꺼번에 날리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오랜만에 신년 일출산행에 나선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관악산으로 출발한다. 들머리인 사당역에는 이미 많은 산꾼들이 일출산행을 위해 모여들고 있다. 산행코스(4.18km, 산행시간 1시간 59분) : 사당역 6번 출구-관음사입구-관음사국기대-전망대-원점회귀 일기예보에 나온 해돋이 시간은 아침 7시 47분이다. 사당역에 6시 20분쯤에 도착해 일행과 산행준비를 한다. 우선 6번 출구 앞 어묵집에서 어묵 한 꼬치 하면서 뜨거운 어묵국물을 마신다. 한결 몸이 따뜻해진 것을 느끼며 출발한다. 컴컴한 산길을 렌턴을 착용하고 나아간다. 관음사 입구에서부터는 길이 미끄럽다. 준비한 아이젠을 착용하고 천천히 앞사람을 살피며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