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여름 산행, 이번에는 오대산 국립공원을 최단코스로 찾아본다. 산행코스(6.91km, 휴식 포함 4시간 40)분) : 상원사-적멸보궁-정상(비로봉)-원점회귀 (트랭글 오류로 거리, 시간 잘못 표기됨) 1500미터가 넘는 고봉임에도 오대산은 그리 험한 산행지가 아니다. 산행코스도 길지 않고, 산행시간도 부담되지 않는 곳이다. 최근 내린 비로 수량이 많아진 계곡의 물소리를 따라 산행을 이어나간다. 중대사자암을 지나 적멸보궁쯤부터는 습한 날씨와 더위로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계단의 압박 속에 산행속도는 늘어진다. 여름 산행의 기본이 속도조절이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그래도 여유 있게 정상인 비로봉에 들어선다. 오를 때 흐렸던 날씨가 정상에서는 맑게 개어 있다. 잠시나마 내렸던 비의 흔적도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