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한민국 산행일지

충북 제천은 명산의 집합소라 할 수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으로 시작되는 멋진 산행지들이 밀집돼 있다. 충주호를 조망할 수 있는 이점까지 안고 있다. 제비봉도 많이들 찾는 명소이지만, 가은산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여름에 찾았던 가은산에선 만나지 못한 새바위를 만나기 위해 코스를 달리해 초겨울에 찾아본다. 산행코스(8.84km, 산행시간 5시간 22분) : 옥순봉쉼터-새바위-둥지봉-정상-가늠산-옥순봉쉼터 옥순대교 건너기 전 옥순봉 쉼터에 주차를 하고, 정자에서 간단히 준비한 아침식사를 마친다. 도로 맞은편에 가은산 등사로 입구가 있다. 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내려보는 충주호는 자욱한 물안개가 낭만적이긴 하지만, 시야가 흐리다. 첫 번째 목표 지점은 새바위. 가은산의 명물이다. 새바위를 바라보며..

충북 제천에는 조망이 빼어 난 멋진 산들이 올망졸망 많이 자리하고 있다. 물론 고도가 높고, 험한 월악산 같은 산도 있지만. 가은산은 이 중에도 조망 좋으면서 산행은 그나마 평이한 산이라 할 수 있다. 산행코스(5.43km, 산행시간 3시간 1분) : 상천 주차장-돌고래 바위-가늠산-정상-계곡 탐방로-도로-상천 주차장 상천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100대 명산인 금수산과 가은산이 마주 보고 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가파른 계단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암릉이다. 우뚝 솟아 있는 돌고래 바위도 사실감 있고, 멀리 충주호 조망이 또한 멋들어진다. 넓고 평평한 바위에 앉아 충주호를 바라보며 신선이 된다. 이어지는 곳은 가늠산이다. 트랭글 알림음으로 가늠산 정상에 오른 것을 알게 되지만, 아쉽게도 정상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