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 찾은 정선의 두위봉. 생소한 이름 하나가 내 마음속에 철쭉의 이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준다. 산행코스(8.98km, 산행시간 3시간 42분) : 자미원 역-철쭉 군락지-정상(철쭉 비)-원점 블랙야크 100 플러스 인증 프로그램에 의해, 찾게 된 두위봉이다. 들머리는 자미원 역 맞은편. 자미원 역에서 등산로 입구로 바로 진입할 수 없다. 도로를 크게 끼고 돌아가면 등산로 입구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있다. 하늘의 구름이 멋진 날, 짧은 임도를 걷고 나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철쭉 군락지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기 전까지의 등로는 거의 가리왕산 느낌이다. 이끼계곡에 각종 야생화까지 눈이 호강을 한다. 날씨도 수풀 사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