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도 높고, 기온도 높은 최악의 날씨에 산행에 나선다. 엄청난 고행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출발을 한다. 산행코스(6.6km, 산행시간 4시간 2분) : 담양호 국민관광지 주차장-1 등산로-추월산 전망대-보리암-보리암 정상-정상-원점회귀 담양호 관광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 등산로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짧은 울창한 숲길 이후 높은 계단길이 이어진다. 습도가 높은 날씨에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른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계단길. 그래도 계단길 중간중간 내려보는 담양호 뷰는 끝내준다. 어느새 보리암 갈림길에 들어선다. 더워서 보리암을 건너뛸까 하다가 그래도 후회할까 싶어 찾아가 본다. 시원한 약수가 반갑다.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담양호 조망도 꽤나 멋지다. 보리암에 오기는 잘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