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기가 가장 좋은 때라고 하는 설악산 서북능선을 찾아 떠난다. 이 코스 안에 귀때기청봉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 인증지이기도 하다. 산행코스(18.98km, 산행시간 10시간 18분) : 한계령 휴게소-한계령 삼거리-귀때기청봉-1408봉-큰 감투봉-대승령-복숭아탕-남교리 탐방지원센터 한계령 휴게소에서 새벽 세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많은 이들이 준비하고 있다가 부지런히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계단을 오른다. 부슬비가 내리는 안개 자욱한 그 길에도 설악의 멋진 모습을 보기 위한 산꾼들로 인산인해. 한계령 삼거리까지 두 시간 정도 앞사람 엉덩이만 보고 오르는 산행이다. 날씨도 도움이 되지 못하니, 사진 찍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힘들게 도착한 한계령 삼거리. 좌우로 조망이 꽤나 인상적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