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추진했던 한라산 백록담 등산이 악천후로 인해 통제가 되어 조우하지 못한 한라산을 다시 찾는다. 미리 일정을 잡아놓고 노심초사하며 기다린다. 다행히 날씨가 괜찮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오른다. 산행코스(18.41km, 산행시간 6시간 35분) : 성판악 탐방지원센터-속밭대피소-사라오름 갈림길-진달래밭 대피소-정상(백록담)-삼각봉-삼각봉 대피소-관음사 탐방지원센터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성판악에 내리니 날씨는 좋다. 춥지도 않고 바람이 없다. 간단히 준비를 하고 진달래밭까지의 그나마 쉬운 구간을 속도를 올린다. 바닥이 다소 미끄러우나 아직은 아이젠을 안 해도 되는 구간이다. 고도가 높아지며 점점 많은 눈이 보인다. 사라오름 갈림길부터는 제법 눈이 쌓여 있어 길이 많이 미끄럽다. 조심하며 진달래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