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흑성산 등산코스(독립기념관 소형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100대명산 외

천안 흑성산 등산코스(독립기념관 소형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12. 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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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산행, 부담 없는 산행을 원한다면 천안의 흑성산은 어떨까? 독립기념과 옆에 위치한 흑성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넓은 등산로를 따라 걷는 기분은 더욱 여유롭다. 서울에서의 접근성도 좋아 어느 때고 편하게 찾아도 좋을 듯하다.

산행코스(8.35km, 산행시간 2시간 41분)
: 독립기념관 소형 주차장-겨레누리관-단풍나무숲길-C코스-정상-전망대-B코스-독립기념관 소형 주차장

독립기념관 소형 주차장에서 왼편 겨레누리관으로 향하다 그 건물을 끼고 우측으로 돌면 단풍나무숲길이 나온다. 3km가 넘는 운치 있는 임도를 걷는다. 양편이 이름 그대로 단풍나무숲이라 가을에 오면 최고의 단풍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넓은 임도를 30분 이상 걷다 보면 드디어 C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이다. 정상까지 거리는 1,050m. 물리 말라버린 계곡을 타고, 계단과 로프 길을 오른다. 잠시 숨이 차지만, 거리가 짧아 어느새 방송 송신탑이 보이고, 그 한편에 정상석과 마주한다. 정상석 찾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듯하게 다소 어색한 위치에 서 있다. 여유 있게 정상석에서의 인증을 마치고, 간단히 준비한 간식을 섭취한다.

내려서는 길은 전망대 방향으로 가는 B코스이다. 오히려 올라온 C코스보다는 등산 느낌이 나는 푹신푹신한 등산로라 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잠깐 조망을 만끽하고, 쉬지 않고 날머리를 향해 속도를 낸다. 힘들 것도 위험한 곳도 없는 등산로라서 무난하게 B코스 입구 임도에 접어든다. 이곳도 단풍나무 숲길의 연장선이다. 한참을 도로를 타고 걷다가 독립기념관에 이른다.  우리나라 독립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이곳에 오니 괜히 부끄러운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 자랑스러운 마음도 든다. 무수히 많은 태극기로 연출한 조형물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여유 있는 100대명산 플러스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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