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계곡산행(문사동 계곡, 용어천 계곡)

100대명산

도봉산 계곡산행(문사동 계곡, 용어천 계곡)

백산의 산바라기 2025. 7. 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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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연일 이어진다. 그 중간중간 장마도 자리를 잡는다. 산행 계획하기 쉽지 않은 계절임에는 틀림없다. 그래도 폭염을 정면 돌파하는 계곡산행은 산꾼들이 여름에 찾게 되는 방정식이라 할 수 있다.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도봉산 탐방지원센터 앞 시계탑 앞으로 향한다. 대학 친구들과의 정기산행이다. 계곡에서 몸을 식히고, 뒤풀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산행코스(5.74km, 산행시간 4시간 37분, 소모열량 1,974kcal) ) 
: 도봉산 탐방지원센터-구봉사-승락사-문사동 계곡-용어천 계곡-문사동 계곡-승락사-구봉사-도봉산 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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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장소 집결시간은 9시 30분이다. 아침 시간임에도 확실히 덥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날씨다. 인원파악이 끝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북한산국립공원'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한 장 찍고 오른편으로 향한다. 김수영 시비와 서원터를 지나 걷다가 갈림길에서 승락사 방면으로 향한다. 서원교와 금강암을 지날 때까지는 산책코스라고 할 만큼 평이하다. 날씨는 덥지만 아직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는 지점이다.

한시적으로 도봉산 계곡 출입 허용구간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그러나 계곡에는 가뭄으로 인해 물이 말라 있다. 구봉사를 지나면서부터는 오르막이 시작된다. 더운 날씨 때문에 약간의 오르막도 힘이 들기 시작한다. 충분히 얼음물을 가져온 게 요긴하게 쓰인다. 구봉사 옆 공터에서 한참을 쉬면서 더위를 식힌다. 계곡이 좋아 알탕의 명소로 유명한 문사동 계곡에 이르렀지만, 이곳도 역시 수량이 거의 없어 실망감이 커진다.

문사동 계곡에서 우측 용어천 계곡을 향해 더 진행한다. 계곡을 따라가는 길임에도 물을 거의 보기 어렵다. 용어천 계곡 상단에 도착한다. 그곳에 여러 명의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가 계곡에 발을 담그려고 계획한 장소이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곳에는 하체를 담글 정도의 물이 보인다. 함께 한 친구들이 너도나도 물에 몸을 담근다. 양 옆으로 커다란 규모의 멋진 바위가 운치를 더해 준다. 준비한 음식과 약간의 알콜을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푼다. 충분한 시간의 휴식 후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오늘도 빠질 수 없는 멋진 뒤풀이 장소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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