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폭염은 끝날 줄을 모른다. 8월의 마지막 주말이 되어서도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긴다. 다행히 원정산행을 계획했다가 취소해서 근교산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점점 새벽에 일어나 산행을 떠나는 루틴이 버거워진다. 요령이 생겨서 그런 듯하다. 누군가 이런 나에게 혹시 산행 번아웃이 아닌가라고 하던데, 아마도 그 증세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10여 년을 루틴을 깨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으니, 그럴 때가 되기는 된 듯하다.산행코스(5.88km, 산행시간 2시간 44분, 등산칼로리 1,648kcal): 불광역-대호아파트-삼환그린파크-구름정원길 이정표-족두리봉-구기터널지킴터-불광역불광역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콩나물 국밥집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다. 속을 보충하고 익숙한 방향으로 향한다. 대호아파트 앞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