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다. 이 뜨거운 계절이면 이상하게도 남도의 섬이 생각한다. 더위에 약한 체질이다 보니, 가급적 폭염 속 산행을 자제하려다 보니, 섬을 떠올리기는 하는데. 사실 여름에 섬산행은 오히려 더 덥고, 습하고, 모기떼로 인해 웬만한 명산 산행보다 더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비밀 아닌 비밀이다. 어쨌든 100대 섬산행의 60%를 지나고, 61번째를 신안 앞바다의 비금도로 정한다. 마침 안내 산악회에 빈 자리가 있어서 신청하고 무박 산행을 준비한다.산행코스(5.31km, 산행시간 3시간 21분, 소모열량 1,795kcal): 비금도 상암마을 등산로 입구-전망대-우리나라 지도 바위-해산굴-그림산 정상-투구봉 왕복-죽치우실-선왕산 정상-하누넘쉼터(하누넘 해수욕장)금요일 밤 11시 50분에 버스를 타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