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연두 연두한 빛깔의 묘봉의 매력이 기억에 남지만, 가을이 오는 시점의 묘봉은 어떤 모습일까? 그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을테니, 기대를 하며 다시 한번 새벽에 일찍 묘봉 두부마을로 출발한다. 산행코스(10.13km, 산행시간 4시간 40분) : 묘봉 두부마을-토끼봉-상모봉-상학봉-암릉(비석)-정상(묘봉)-(북 가치 방향)-화북초교-도로-묘봉 두부마을 묘봉 두부마을 주차장에 주차한다. 이른 시간임에도 산객들이 여럿 눈에 띈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기존에 가던 코스 그대로 진행한다. 아직은 생각보다 더운 날씨라 땀구멍이 다시 열린다. 초입의 가파른 오름질이 그래도 처음보다는 덜 힘이 든다. 오르막이 끝나면 갈림길이 나오고, 멋진 능선이 펼쳐진다. 곧이어 나타나는 토끼봉. 아무도 없는 토끼봉에서 대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