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산에서 내려와 도로(카터로)를 가로질러 잠시 쉬었다가 태화산을 향해 오른다. 태화산까지 4km를 가리킨다. 전형적인 육산이다 보니, 속도를 내기 좋다. 종주코스 중 유일(?)한 조망지점도 한 곳 나온다. 멀리 운해도 보여서 피로를 달래준다. 376봉 쉼터를 지나 두 번째 산인 태화산에 올라선다. 멋진 정상석에 어울리지 않는 꽉 막힌 조망이 아쉽기만 하다. 배방산부터 태화산까지 군데군데 벤치가 설치돼 있어 산객들의 피로를 풀기 좋게 만들어 놓은 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 두 번째 산을 지나 망경산을 향해 나아간다. 넙티고개까지 2.3km를 완만하게 내리막으로 가야 한다. 마을(명막골)이 보이고, 멀리 식당과 카페도 하나 보인다. 도로를 건너 '명막골'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허기진 배를 채운다. 맛깔난 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