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기대가 만땅인 하루의 시작을 북한산에서 맞이하려 출발한다. 한파의 추운 날씨를 고려해, 좀 더 쉽고 무난한 진달래 능선 코스를 선택한다. 산행코스(8.2km, 산행시간 3시간 30분) : 북한산우이역-진달래능선-대동문-북한산성 탐방센터 (트랭글 중단으로 거리, 시간 오류) 북한산 영봉 산행 때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산 우이역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도선사 방향 도로를 따라 오르다, 좌측 편 진달래 능선 방향으로 향한다. 눈이 많이 왔지만, 그나마 아이젠 없이도 걸을만하다. 푹신푹신한 눈길을 걷는 맛이 일품이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북한산 능선과 도봉산 신선봉과 오봉 라인이 흰옷을 입어 더욱 멋지다. 조금씩 미끄러워 걷다가 넘어질 뻔하는 상황을 맞는다.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