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도 금강산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얼마나 멋진 풍광일지 궁금해하며, 전라남도 해남의 금강산을 찾아본다. 산행코스(4.68km, 휴식 포함 3시간 5분) : 금강저수지 주차장-우정봉-너덜길-정상-원점회귀 금강저수지 주차장에는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인다. 이곳 주민들에게는 동네 뒷산같이 친숙한 산인듯하다. 일만 이천봉의 금강산과 동명의 해남 금강산도 등로 초입부터 가파르다. 이른 아침임에도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난다. 본격 산행 시작할 즈음, 예상치 않은 정상석 하나가 나타난다. 우정봉이다. 우정봉 못 미쳐 넓은 마당바위에서 바람을 맞아가며 편안하게 쉼이 가능하다. 땀을 식히고, 분발해서 다시 오른다. 푹신푹신한 육산이기에 오를만하다. 오솔길 분위기의 코스를 지나면, 흡사 해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