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종자산 등산코스(중2리 마을회관 들머리, 중리 저수지 날머리)(100대 명산 플러스)

100대명산 외

포천 종자산 등산코스(중2리 마을회관 들머리, 중리 저수지 날머리)(100대 명산 플러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11. 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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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단풍을 즐기지 못하고, 어느새 겨울로 향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나마 남은 단풍을 찾아 산행에 나선다. 이번에 찾는 곳은 포천의 종자산이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 산행지이다.

산행코스(5.64km, 산행시간 2시간 30분)
: 중2리 마을회관-1코스-정상-3코스-중리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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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코스라 좀 더 여유 있게 단풍산행을 즐기고자 마음을 먹는다. 중 2리 마을회관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 편에 등로가 보인다. 이정표에선 급격한 오르막 구간인 최단코스 1코스가 정상까지 1.6km를 가리킨다. 급한 오르막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깔딱 구간인 등로를 따라 오른다.

 

 

기대했던 단풍은 이미 자취를 감춘 코스엔 가파른 오르막과 함께 로프 구간이 계속 이어진다. 중간중간 전망 좋은 포인트도 같이 한다. 한 시간 여만에 정상에 들어선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정사에 들어설 수 있다면 좀 힘들어도 너무 좋은 코스가 아닐까?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의 여유는 나에게만 허락된 소중한 선물이다.

 

 

하산길은 그래도 여유가 있는 능선길이 펼쳐진다. 지장봉 방향과 중리 저수지 방향 분기점에 이를 때까지 여유 있는 능선 산행이 이어진다. 조망이 펼쳐지는 포인트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첩첩산중의 산그리메에는 멋진 단풍색이 녹아 있음에도 산행코스 내내 화려한 단풍은  눈에 띄지 않는다.

 

 

분기점부터 중리 저수지까지의 본격적인 내리막 구간에서부터 드디어 단풍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정도라도 단풍을 감상할 수 있으면 그에 만족한다. 시원한 가을 날씨와 함께 한 산행은 이렇게도 내 몸과 마음을 살찌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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