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주금산 등산코스(몽골문화촌입구 원점회귀)(100대 명산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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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주금산 등산코스(몽골문화촌입구 원점회귀)(100대 명산 플러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10. 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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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이름의 주금산. 억양만큼 그렇게 험한 산은 아니다. 포천의 또 다른 명산 주금산을 찾아본다.

산행코스(8.37km, 산행시간 3시간 20분)
: 몽골문화촌 입구(산마루 캠핑장-비금계곡 합수곡-2코스-헬기장(정자)-정상-1코스-시루봉-비금계곡 합수곡-몽골문화촌 입구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산 이름이 무시무시한 주금산. 그러나, 초입부터 정상까지 가는 길이 푸근하다. 비금계곡 초입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둘레길 같은 등로를 따라 오른다.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는 경쾌하고, 오솔길에 자리한 명품 소나무의 자태도 볼거리다. 군데군데 휴식하기 좋도록 벤치도 잘 조성되어 있다. 하늘이 보이기 시작할 즈음, 넓은 헬기장이 나타난다. 사방을 조망하기 너무나 좋다. 바로 옆에는 정자도 마련돼 있어서 쉬어가거나, 준비한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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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4.2km 정도 되는 거리이기에 다소 긴장하고 산행을 시작했지만, 정상까지 이르는 길이 살방 살방으로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바위 위에서 축령산, 서리산, 용문산 등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여유 있게 정상에 들어서면, 아쉽게도 조망은 닫힌다. 특색 있는 정상석 옆에 아담한 사이즈의 정상석이 하나 더 있다. 넓은 정상부에서 준비한 간식을 섭취한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한 산행은 언제나 상쾌하다.

 

하산길은 1코스로 진행한다. 그나마 주금산에서는 급한 경사의 코스로,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선택하는 코스이다. 그래도 여러 군데 험한 코스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이 정도의 경사는 착한 경사라 할 수 있다. 등로가 말라 있어, 한두 번 미끄러진 것은 제외하면 별 어려움 없이 하산이 이뤄진다. 비금계곡 합수곡 지점에 이르러 잠시 쉬어간다. 주금산도 비금계곡이 나름 쉬어갈 만한 계곡이라, 여름철에 계곡 산행에 잘 맞을 듯하다. 가을 날씨에는 알탕 하기에 부담되어 pass. 여유 있는 주금산 가을 산행은 편안하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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