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고도 스템프

100대명산 외

해남 달마고도 스템프

백산의 산바라기 2022. 6. 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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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땅끝마을 해남. 그곳에 위치한 멋진 달마산에 또 다른 명품 둘레길인 달마고도가 있다. 그 옛날 고행의 길이었을, 아니면 수도의 길이었을 그 길을 여유있게 거닐어 본다. 

산행코스(20.1km, 휴식 포함 산행시간 7시간 24분)
: 미황사 주차장-관음 쉼터-문수암터-도시랑 골-도솔암-물고리재-너덜-미황사 종무소-주차장

밤새 안내 버스를 달려 새벽에 도착해, 산행은 5시가 채 되지 않아 시작한다. 여명이 밝다. 천왕문 좌측 편으로 진입해서 스탬프 북을 하나 들고 본격 산행에 나선다. 남해바다를 조망하며 달마산을 끼고도는 환상적인 달마고도. 첫 번째 스템프인증지인 관음 쉼터까지 별 어려움 없이 나아간다.

 

문수암터를 지나 노리잘골까지 지나가도 흐린 날씨가 나아지지 않는다. 그나마 바다조망이 시작되고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좋다. 네 번째 인증 포인트인 도시랑골에 도착해 인증을 하고...

 

 

그곳에서 도솔암까지 편도 3백 미터 구간을 오른다. 달마고도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셈이다. 급경사의 오르막이라 체감거리는 1km는 넘는 듯하다. 도착해 내려보는 조망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도솔암이 자리한 위치며, 내려보는 암릉과 바다조망이 클래스가 다르다. 달마고도를 계획 중인 분들은 무조건 도솔암을 경유하도록 추천한다.

 

이제 달마고도의 거의 절반을 지나온 셈이다. 점점 더 더워지는 기온을 몸으로 느끼며 부지런히 걸어 마지막 인증 지점인 너덜까지 마친다. 미황사까지 가서 스탬프를 반납하면 달마고도 종주가 끝나는 셈이다. 미황사 대웅전 앞의 수국이 무척이나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며, 종무소 한편의 스탬프랠리 응모함에 스탬프 북을 넣고, 달마고도 종주 완성. 대기 중인 버스에 오르면, 그제야 무박산행의 피로가 몰려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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