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찾아온 가을이, 또 허무할 만큼 빠른 시간에 사라지려 한다. 계속해서 단풍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풀어보고자, 여기저기 인스타 등 포스팅을 참고해 저물어가는 단풍맛집을 찾는다. 얼마 전 복구한 수락산 기차바위의 로프도 궁금해진다. 그곳으로 가는 길의 단풍이 절정이라는 포스팅 글을 참고해 지하철을 이용해 장암역으로 이동한다. 올해의 마지막 단풍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인가?산행코스(8.23km, 산행시간 3시간 35분, 등산칼로리 2,118kcal): 장암역-석림사-제 1쉼터-(1-3코스)-기차바위-헬기장-정상(주봉)-철모바위-독수리바위-깔딱고개-새광장-신선교-수락골 입구장암역에 내려 수락산을 올려다보니, 온 산이 울긋불긋하다. 제대로 익어가는 모양이다. 마음이 급해진다. 차도를 건너 석림사..